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원인 증상 예방법

희귀 전염병 '원숭이두창(monkeypox)'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됐던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북미 등 세계 각지로 퍼지면서 코로나19에 이어 제2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이날 0시 기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 15개국에서 발병했으며 독일에서 처음 발견된 뒤 벨기에와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유럽 9개국에서 확인됐고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도 보고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92명이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원숭이 두창이란?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필리핀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이 원숭이가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서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되었습니다.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사람간 감염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현재 서부,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평이 된 상태입니다.
발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발열 1-3일 후부터 얼굴을 시작으로 온 몸에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일어납니다. 증상은 2-4주 정도 지속된 뒤 대부분 몇 주 내에 회복되며, 치사율은 1-10% 수준입니다.

원숭이두창 전파경로
설치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청되며 바이러스는 피부, 호흡기, 점막을 통해 체내로 들어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며 사람간에는 병변, 체액,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사람이나 동물의 접촉에 따라 기도나 눈, 코, 입, 손상된 피부 등을 통해 침투한다. 아직 입증된 치료법은 없지만 기존 천연두 백신으로도 85% 정도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증상은 천연두와 비슷하게 나타난다합니다. 고열, 근육통, 오한과 함께 두통, 허약감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이 나타나며 점차 확산되고 특히 손에는 수포성 발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잠복기는 통상 6-13일인데 21일까지 길어질 수 있고 발현된 증상은 약 2-4주간 지속됩니다.
원숭이 두창은 자연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치명률은 3-6%정도로 높습니다.
다만, 원숭이두창의 낮은 전파력 때문에 확산이 되더라도 국소적 유행(에피데믹)에 그칠 것이란 의견도 적지않다. 국내 유입 가능성을 낮게 전망하기도 했다.
원숭이두창 예방법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두창을 85%정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어 질병관리청은 천연두백신 3502만명분을 비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숭이두창 발생지역의 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므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지역 종합병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와 교류가 적기 때문에 직접 (원숭이두창이) 들어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러나 영국, 미국 등에서 유입되는 일부 사례는 있을 수 있다"며 "최근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파력은 코로나보다 낮으며 유행이 된다면 국소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등을 개발 완료해 현재 실시간 유전자검사(PCR)를 통한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감염 상황 변화에 따라 원숭이두창을 '관리대상 해외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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